당신의 청춘을 갚아드릴게요
일기 제목: “당신의 청춘을 갚아드릴게요”
날짜: 2023년 10월 1일
주인공 소개:
- 이름: 김충현
- 나이: 28세
- 가족: 어머니와 아버지
- 직장: 어머니와 장사
- 소원: 어머니에게 효도해드리기
일기 내용:

어두운 아침, 눈을 떴을 때, 난 고요한 방에서 어머니가 일어나시는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라며 시계를 바라보았다. 아직은 6시 30분, 다행히도 늦잠을 자진 않았다. 어제 밤, 늦게까지 일하느라 피곤한 몸을 뉘우치며 잠드신 어머니는 벌써부터 일어날 준비를 하고 계셨다. 대학을 졸업한 후 취직을 하는 것 대신 어머니의 장사를 도와드리기로 결심한 나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시장에 나가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있었다. 한 가정의 어머니란 역할은 결코 쉽지 않았고, 그 무게는 언제나 어머니의 어깨 위에 있었다. 몇 분이 흘렀을까, 졸음을 내치고 거실로 나가자 어머니는 부엌에서 바쁘게 요리를 하고 있었다. 어머니의의 손은 요리를 만들면서도 어떤 마술사처럼 그릇과 재료를 신비롭게 다루셨다. 그런데도 그녀의 눈엔 언제나 고요한 슬픔이 빛나고 있었다. "지치지도 않으시는 우리 어머니..". 어머니의 어깨는 언제나 힘들게 일하며 헌신하는 무거운 마음으로 구부러져 있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어머니와 함께 길을 나섰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나의 손목 시계를 확인했다. 다행히 늦진 않은 시간이었고 여유가 어느정도 있었지만 어머니는 곧 바로 장사 준비에 들어가셨다. 아침이 서서히 밝아오면서 손님들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다. 상품들을 정리하고 가격을 붙이는 일, 그리고 손님들과의 대화는 언제나 한결 같았다. 나는 미소를 띄어야 했지만, 그 미소 아래에는 무거운 어깨와 힘듬이 있었다. 하지만 이 일을 30년 넘게 해오신 우리 어머니는 아무렇지 않으신지 무덤덤한 미소와 함께 일을 하셨다. 어머니는 단골손님들과 대화하며 웃음을 지으셨지만 나는 어머니의 눈빛을 통해 그녀의 힘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항상 가족을 생각하며 힘들게 웃음을 지어 보이셨다. 그러나 내 안에선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었다. 그녀가 얼마나 힘들게 헌신하고 있는지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독함을 느끼는 오전 장사였다.

오후가 되면서, 어머니의 얼굴은 더욱더 피곤해 보이셨다. 그렇기에 나는 조금이라도 짐을 덜어드리고자 끝없는 주문과 손님들의 요구를 처리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어머니가 이른 아침부터 피곤한 몸으로 시장에 나가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머니의 용기와 힘들게 흘린 땀에 감사함을 느낀다. 어머니는 언제나 가족을 생각하며 힘들게 웃음을 지어왔고, 그녀의 무덤덤한 미소와 함께 일을 하는 모습은 나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유독 가난했던 우리 집이었기에 어머니는 젊으실 때 부터 시장에서 일을 하시며 돈을 버셨다. 그러한 어머니의 희생을 알기에, 나는 더욱더 어머니를 도와드리고자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의 청춘을 조금이라도 갚아드려야지.." 하는 마음가짐은 현재 나의 가장 큰 목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오후 장사가 끝나갈 때 즘, 어머니의 피로가 점차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결국 어머니가 실수를 저지르는 순간이 찾아왔다. 한 손님께 잘못된 거래를 하게 되자, 그 분은 화를 내며 어머니에게 혼낼 준비를 하셨다. 나는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빠르게 그 상황에 개입했다. 어머니의 실수를 내가 대신 인정하고, 손님의 불만을 해소하려 노력했다. 그 노력 끝에 손님은 어머니에게 애써 알겠다고 하며 용서의 말을 건넸다. 언제가 든든하고 강하기만한 우리 어머니였지만 세월을 무시할 수는 없나보다.. 어머니의 당황한 기색은 나의 마음을 너무나도 아프게 만들었다. 그 순간만큼은 한 없이 작아보이신 우리 어머니였다.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의 얼굴에는 실수로 인한 자책감과 피로로 인한 무력감이 묻어나왔다. 나는 그녀를 편안한 의자에 앉히고 어머니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얘기해주었다. "어머니, 그런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중요한 건 어머니의 노력과 헌신이에요. 저는 항상 어머니를 응원하고 사랑해요." 어머니는 내 말에 미소를 지으시며 내 손을 쥐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효도하고, 더 많은 사랑을 주고 받는 가족이기에 이런 어려움도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어머니의 힘들고도 강인한 모습은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그녀와 함께 가족을 위해 더욱 힘을 내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날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더욱 더 풍요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렇게 밤이 되었고 일기를 쓰고자 책상 앞에 앉았다. 오늘 하루동안 어머니의 고통과 세월을 또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하고 있는지를 나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하셨지만, 나는 그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어머니의 눈물 없는 웃음은 나에게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웃음 아래에는 어머니만이 알 수 있는 고독함과 무거운 마음이 있다. 나는 가족을 위해 희생적으로 노력하고, 이런 힘들고 슬픈 하루를 보면서, 더욱 어머니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의 헌신과 힘든 일상을 보면서, 나도 더욱 감사함을 느끼고, 가족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해야 할지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나는 반드시 어머니의 청춘을 대신 갚아드릴것이다.
작가의 말:
"오늘의 가상일기는 어머니의 희생을 위해 효도를 하고싶어하는 한 자식의 관해 다루어보았습니다. 가족은 언제나 힘들게 헌신하는 이들을 위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머니의 힘과 희생을 보면서, 나도 가족을 위해 힘을 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되곤 하죠.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머니가 나를 위해 희생을 하시고 고생을 하신 것을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가족에 대한 사랑과 효도를 하고싶은 마음을 커질 수 밖에 없죠. 오늘도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가상일기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